다양한 경험을 통한 글쓰기는 아이들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활동입니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아이들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더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체험 후 글쓰기는 단순한 상상력만으로 쓰는 글보다 훨씬 더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는 글을 작성하게 해주며,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목차
1) 체험 후 글쓰기의 장점
-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아이들은 자신의 체험을 글로 쓰면서 구체적인 감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습니다. 체험한 것들은 아이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데 어려움을 덜 느끼게 되고, 그 과정에서 표현력과 관찰력이 향상됩니다.
- 자기 성찰 능력 향상: 체험 후 글쓰기는 아이들이 자신이 경험한 것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기 성찰 능력을 기르게 합니다. 글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느낌과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 관찰력과 표현력 증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관찰한 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예를 들어, 색깔, 소리, 냄새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상황을 묘사하게 되면, 글이 훨씬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집니다.
2) 체험 후 글쓰기 과정
1. 체험 활동 선정
체험 후 글쓰기는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체험 활동은 현장 학습, 박물관 관람, 놀이공원 방문, 캠핑 등의 특별한 경험일 수도 있고, 간단한 요리, 과학 실험, 미술 활동 같은 일상 속 체험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그 활동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체험 활동 예시:
- 자연 탐험: 산이나 숲에서 자연을 관찰한 후, 어떤 나무를 보았고, 어떤 동물을 만났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글쓰기.
- 박물관 관람: 역사 박물관에서 배운 내용이나 인상 깊었던 전시물에 대해 기록.
- 요리 체험: 가족과 함께 요리를 하며 어떤 재료를 사용했고, 요리 과정에서 느낀 점을 글로 표현.
2. 경험 정리 및 구조 잡기
체험을 마친 후, 그 경험을 글로 정리할 때 기본적인 구조를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글을 쓸 수 있고, 명확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서론: 체험 활동의 간단한 소개와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적습니다.
- 예시: “나는 오늘 가족과 함께 바다로 가서 조개를 잡아보는 체험을 했다. 처음으로 직접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아보는 경험을 하게 되어 기대가 되었다.”
- 본론: 체험 과정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경험과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때 **오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활용해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 예시: “바다에 도착하자, 짠 내음이 코끝을 찔렀다. 조개를 잡으려고 맨손으로 모래를 파고 있는데, 바닷물이 차가워 손끝이 시릴 정도였다. 물속에서 미끄러운 조개 껍질을 만지자 너무 신기했다.”
- 결론: 체험 후 느낀 감정과 배운 점을 정리합니다. 체험을 통해 얻은 교훈이나 새로운 인식을 덧붙여 글을 마무리합니다.
- 예시: “이번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즐거웠다. 다음에도 가족과 함께 자연을 더 많이 탐험해 보고 싶다.”
3. 구체적인 묘사와 감각 사용하기
체험 후 글쓰기를 할 때는 구체적인 묘사와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동감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경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도록 유도하고, 단순히 “재미있었다”라고 적는 대신, 왜 재미있었는지 구체적인 상황과 감각을 활용해 표현하도록 합니다.
- 시각: “바닷물은 맑고 푸른빛을 띄었고, 하얀 조개들이 모래 속에 숨어 있었다.”
- 청각: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해변을 가득 채웠다.”
- 촉각: “모래는 손바닥에 닿을 때 차가웠고, 바닷물은 살짝 따뜻하게 느껴졌다.”
- 후각: “바닷가에 도착하자마자 짭조름한 바다 냄새가 코끝에 스쳤다.”
- 미각: “조개구이를 먹으니 바다의 짠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더욱 맛있었다.”
4. 감정 표현하기
체험 후 글쓰기는 경험 자체를 기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기쁨, 설렘, 놀라움,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글에 담을 수 있게 지도합니다.
- 예시: “처음에 바닷물에 발을 담갔을 때는 차가워서 깜짝 놀랐지만, 이내 시원하게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다.”
- 예시: “조개를 잡고 나서 엄마에게 보여주었을 때, 엄마가 칭찬해 주셔서 너무 뿌듯했다.”
3) 체험 후 글쓰기 지도 방법
1. 체험 일기 쓰기
체험 후 글쓰기는 아이들에게 체험 일기를 쓰는 방식으로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체험 활동 후 아이가 그날의 경험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하면, 글쓰기 훈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일기는 날짜와 장소를 기록하며 시작하는데, 그날의 구체적인 경험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도록 유도합니다.
- 체험 일기 예시:
- “오늘 나는 가족과 함께 동물원에 갔다. 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코끼리 구역으로 향했다. 코끼리는 너무 커서 조금 무서웠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신기했다. 코끼리의 긴 코가 바닥에 있는 풀을 집어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엄청난 힘이 느껴졌다.”
2. 짧은 글쓰기 게임과 연계
체험 후 글쓰기는 짧은 글쓰기 게임과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체험 후 일정 시간 내에 그날의 경험을 간단히 적어보는 방식으로 시간 제한 글쓰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분 동안 그날의 체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적어보게 한 뒤, 친구들과 발표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그림과 함께 글쓰기
어린 아이들의 경우, 체험 후 글쓰기 활동을 그림과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체험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게 한 뒤, 그 그림에 대해 글로 설명하게 하면 글쓰기와 창의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예시: “이 그림은 오늘 내가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는 모습이다. 나는 작은 삽을 들고 모래를 파고 있었고, 갑자기 큰 조개가 보여서 너무 놀랐다.”
4) 체험 후 글쓰기의 효과
-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자극받고,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확장해 나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자기 성찰과 표현력 증진: 체험 후 글을 쓰면서 경험을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감각과 구체적인 묘사를 통해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논리적 사고 발달: 체험 후 글을 쓰는 과정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는 아이들이 글을 쓸 때 서론-본론-결론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돕습니다.
결론적으로, 체험 후 글쓰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글을 작성하게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정리하는 훈련을 통해 표현력, 창의력, 자기 성찰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구체적이고 생생한 묘사를 통해 글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