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Small Modular Reactor)은 소형 모듈식 원자로를 의미합니다.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작은 용량(300MWe 이하)의 원자로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SMR의 주요 특징
- 안전성 강화
- 피동안전 개념을 채택하여 안전성이 대폭 향상됨
- 자연대류만으로 노심을 냉각할 수 있어 강제대류용 대형 펌프가 불필요
-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도 자체적으로 열을 식힐 수 있는 기술 보유
- 모듈식 설계
- 핵심 장비들이 원자로 내부에 통합된 일체형 구조
-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 후 현장에 운송하여 조립
- 유연한 입지 및 다목적 활용
- 단일 전력망 구성이 어려운 국가에 적합
- 해수 담수화, 지역 난방 등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
- 경제성
- 대형 원전 대비 건설비 절감 및 짧은 건설 기간
SMR의 한국은….
1997년부터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원전 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제성 문제로 한국전력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국내 SMR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며 정부 예산 삭감 등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MR이 대안 에너지원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SMR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한국도 이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고,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해 AI 시대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SMR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